인간의 일생... 고통과 희망 Touch 153 부흥회 열려

역사의 지평을 새롭게 하는 생명용품으로 살아야

4월 13일 저녁 7시 동안교회 본당은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로 가득했다.
인간의 일생... 고통과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회는 홍성사의 대표를 맡았고 주님의 교회를 개척, 10년 간 성공적인 목회를 감당하다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스위스의 제네바 한인교회를 섬긴 이재철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이재철 목사는 첫날 부흥회에서 룻기의 본문을 가지고 역사의 지평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7시부터 이미 만석에 가까운 출석이 이루어진 부흥회는 연두색 티셔츠를 입고 나온 찬양팀의 찬양으로 그 막이 올랐다. 찬송소리가 본당에 울려나며 벌써부터 뜨거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찬양팀의 순서 후, 김형준 담임목사가 나와 찬송가 202장을 인도했고 뒤이어 박세용 장로의 대표기도가 이어졌다. 첫날에는 임마누엘 성가대에서 찬양을 맡아 우렁찬 하모니의 찬양을 들려주었다.

룻기 4:13~22절의 본문이 읽혀지고 기다리던 이재철 목사가 강단에 섰다. 동안의 성도들은 역사의 지평이란 거대한 주제를 과연 어떤 말씀으로 풀어나갈지 큰 기대감으로 강단을 응시했다.

이재철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 인간은 일생을 살면서 생명용품이 되든지 아니면 장례용품이 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며 역사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생명용품이 되어야한다고 역설했다.

"비싼 가격의 장례용품이든 싼 가격의 장례용품이든 결국 썩어질 도구로 쓰인다"고 말한 이 목사는 "우리 인생이 이런 썩어질 장례용품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인생은 미래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며 역사의 지평을 새롭게 하는 생명용품같은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재철 목사는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과 "자신을 비워야 역사의 지평을 새롭게 할 수 있으며 우리 인생의 마라(고통)를 지나야 비로소 나오미(기쁨)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이재철 목사는 내가 결정하는 야망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비전의 차이를 설명하고 생명용품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가정 안에 내리사랑이 흐르기를 당부했다.

오는 14일부터는 김형준 담임목사의 특별새벽기도회가 열리며 부흥회는 15일(화) 저녁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