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TV의 김주철 형제(사진)가 인터넷기독교방송 C3TV에서 주최한 제2회 크리스챤 컨텐츠 공모전에서 알따라의 작은 소원으로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없이 금상부터 시상 했다.

"한 생명의 소중함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기독교인터넷방송 C3TV에서 크리스천컨텐츠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주철 형제는 곧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고 동안TV의 김희숙 총무에게 공모전 이야기를 꺼냈다. 참가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김주철 형제는 동안 TV팀과 함께 작품 구상에 들어갔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알따라의 작은소원이었다. 김주철 형제가 연출과 촬영, 편집 등의 작업을 하고 동안 TV팀이 함께 작품 완성을 도왔다.

알따라의 작은 소원은 동안교회 지구촌 가족인 알따라와 저리거의 교회 정착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영상물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알따라의 친구인 저리거는 알따라를 먼저 교회로 전도하게 되고 정작 자신은 삶이 어려워지자 교회를 못나오게 된다. 교회에서 예수님을 알게 된 알따라는 다시 저리거를 교회로 초대, 둘은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주철 형제는 알따라의 작은 소원을 통해 먼저 된 자가 나중 될 수도 있다는 것, 한 영혼의 소중함, 주의 복음을 만방에 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작품을 찍으면서 재미있었던 일은 작품이 완성되고 주인공인 알따라와 저리거를 동안TV로 초대, 테이블에 케익을 놓고 둘을 축하해주었다. 원래 작품의 뒷 부분에 이 장면이 들어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의 표정이 좀 심상찮았다. 나중에야 몽골에서는 남자 둘이 한 테이블에서 음식과 함께 같이 앉아있으면 동성애로 간주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결국 이 장면은 편집에서 삭제되었다.

금상을 받은 소감은 "대상을 못 받아 아쉽다. 나의 느낌을 모두 영상으로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넌크리스천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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